복지생활 262

[칼럼]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걸로, 남들과 함께 하는 것

[칼럼]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걸로, 남들과 함께 하는 것 류승수(배우) 나는 공부에도 운동에도 취미가 없었다. 그 흔한 기술 하나 없었다. 성적은 맨 꼴찌부터 세어야 이름 찾기 쉬울 정도였다. 대신 친구들 사이에서 항상 오락부장을 도맡았다. 어느 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하면 행복한 일이 뭘까 고민하다가 내린 답이 ‘연기’였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이름 세 글자를 알리는 데까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매니저 일을 하고, 학원에서 연기를 가르치면서도 ‘배우’의 꿈을 포기하진 않았다. 몇 년 전, 신인 연기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달아 일어났다. 다들 불면증이나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다. 어쩌면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과 지리멸렬한 현실과의 괴리를 견디지 못했을 수도 있다. 나 ..

[칼럼] 음악, 나눔의 도구가 되다

[칼럼] 음악, 나눔의 도구가 되다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리스트) 어린 시절, 미국 워싱턴 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랐는데, 마음 편히 음악을 배울 수 있을 만큼 넉넉한 환경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 어머니를 입양한, 미국인인 조부모께서 클래식을 듣고 배우고 사랑할 수 있도록 헌신해주셨다. 클래식 애호가였던 할아버지 덕에 일찌감치 수많은 클래식 LP를 접하면서 음악에 눈을 떴다. 비올라를 시작한 뒤, 당시 80세의 할머니는 10년 동안 매주 5시간씩 오가야 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해서 나를 데리고 다니셨다. 내 인생에서 그분들을 만난 것보다 더한 행운이 있을까.내가 가진 재능은 조부모님을 비롯한 여러 사람의 사랑과 도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는 내가 받은 사랑만큼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

[칼럼] ‘행운’의 네잎 클로버보다 ‘행복’의 세잎 클로버를 고를래요.

[칼럼] ‘행운’의 네잎 클로버보다 ‘행복’의 세잎 클로버를 고를래요. 임형주(팝페라 테너) 데뷔 초, 첫 앨범의 계약금을 기부했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그때 당시에는 내 뜻이라기보다 부모님의 뜻이 컸다. 아마도 신인인 나의 이미지 메이킹을 고려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2005년 대한적십자사 창립 100주년에 최연소 홍보대사가 되면서 고아원, 양로원 봉사를 시작했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기부에 대한 나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니 ‘봉사’, ‘기부’ 라는 단어들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계급을 나누는 듯한 느낌도 들고 다소 일방적인 느낌이 들어서다. 대신 ‘나눔’이란 단어를 선호한다. 내가 어떤 사람들을 위해 물질이나 재능을 전하면, 나 또한 그들로부터 위안과 기..

[칼럼] 저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떠나실래요?

[칼럼] 저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떠나실래요? 정미선(SBS 아나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2003년에 처음 방송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0년 넘게 방송중인 SBS의 장수 프로그램이다. 장애와 희귀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와 가난 때문에 아이의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가정을 선정, 그들에게 필요한 전문가 그룹을 연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준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수술만 하면 나을 수 있는데 수술비가 없어서 고통을 참아내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 내가 그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기부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희귀병 환우들을 위해 공익 광고 출연료를 기부하기 시..

[칼럼] 당신의 ‘마음 프로필’을 알고 싶습니다.

[칼럼] 당신의 ‘마음 프로필’을 알고 싶습니다. 이동우(개그맨, 연극배우)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면 항상 노란 옷을 입고 있어서 ‘노란 할머니’라고 불리는 할머니가 계신다. 평생 생선 팔아 모은 돈을 장학 재단에 기부하신 걸로 유명하다. 노란 할머니가 그 일로 전화 인터뷰를 하셨는데, “왜 기부를 하게 되셨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할머니의 대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주고 돌아서면 좋잖아”라고. 그때 이후로 ‘나눔이란, 주고 돌아서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돌아선다’는 것이다. 나 역시 사람인지라 베풀고 나면 나도 모르게 무언가를 기대하게 된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이만큼 줬으니 이만큼 돌아오겠지’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노란 할머니가 했던 말을 생각한다. 줬..

[상황별 복지서비스]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 생활안정 및 창업자금 지원

- 생활안정자금 및 창업자금 지원-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고자 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드립니다." ①. 지원대상 사업장 재직 근로자(건설 일용근로자는 신청일 이전 180일 이내 45일 이상의 고용보험 피보험 일용근로내용이 있는 경우)로서 융자 신청일 이전 1년 동안 1개월분(건설 일용근로자는 보통인부 노임단가의 7.5일분) 이상 임금을 받지 못하고, 부부합산 연소득이 중위소득 이하인 근로자('16년, 4,300만원) ※ 건설 일용근로자는 소득요건 비적용 ②. 지원내용 • 1,000만원 범위 내에서 받지 못한 임금액을 융자해 드립니다. • 연 2.5%, 1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③. 신청방법 및 문의 •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1588-0075) ..

[상황별 복지서비스] 어린 자녀의 건강관리가 필요할 때

어린 자녀의 건강관리가 필요할 때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서부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해드립니다. 지원대상 ㆍ 검사 : 전 신생아 ㆍ 환아관리 : 정밀검사결과 선천성대사이상으로 진단된 만 18세 미만 아동 지원내용 ㆍ 선천성대사이상 선별검사(6종*)를 무료로 지원합니다. * 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호모시스틴뇨증, 단풍당뇨증, 갈락토스혈증, 선천성부신과형성증 ㆍ 환아의 정밀검사비용을 지급하고 특수조제분유 및 저단백식품 등을 제공합니다. 신청방법 및 문의 : 보건소 신청(보건복지콜센터 ☎129) 지원대상 ㆍ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의 신생아 지원내용 ㆍ청각선별검사비(AOAE10,000원, AABR 27,000원)를 지급하고, 검사 결과 재검으로 판정될 경우 난청 확진 검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