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칼럼] 멘토리 야구단- 미래에 희망을 던져라! (2편) 양준혁(스포츠해설가, 전 야구선수) 멘토리 야구단은 처음에 유소년 야구단으로 출발했다. 원칙적으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야구단에서 내보내야 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졸업했다고 해서 도저히 그냥 내보낼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청소년 야구팀을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돌봐주고 있다. 어느 날인가는 아이들 중 한 명이 갑자기 수학을 배우고 싶다는 거다. 우리 자원봉사 학생 중에 수학 전공 학생이 있어서 자기가 가르쳐 주겠다고 나섰다. 그래서 부랴부랴 재단 사무실 한 곳에 공부방을 만들어줬더니 이제는 야구 끝나고 거기 모여서 공부도 한다. 덕분에 좁은 사무실이 더 좁아졌지만 야구하고 놀 줄만 알았던 아이들이 어느덧 커서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하는 걸 ..